휴헌(休軒) 간호윤(簡鎬允)의 ‘참(站)’88 “돼지는 살찌는 것을 두려워해야 한다.”

2025. 1. 17. 13:35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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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는 살찌는 것을 두려워해야 한다 - 콩나물신문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이 체포되었다! 계엄령 사태 43일 만이요, 현직 대통령 중, 첫 체포이다. 공수처 조사에서 제가 옳다 묵비권을 행사한 그는 서울구치소 내 10.57㎡(3.2평)의 독방에 수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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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휴헌(休軒) 간호윤(簡鎬允)의 ‘참(站)’88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1) “돼지는 살찌는 것을 두려워해야 한다.”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이 체포되었다! 계엄령 사태 43일 만이요, 현직 대통령 중, 첫 체포이다. 공수처 조사에서 제가 옳다 묵비권을 행사한 그는 서울구치소 내 10.57㎡(3.2평)의 독방에 수감되었다. 완전한 헌정질서 회복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만해서 다행이다. 이 나라가 내 조국이라는 사실에 가슴이 뭉클하다. 용산 청사에 걸린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라는 걸개가 새삼스럽다. 그래, 이제 다시 저 걸개에 쓰인 글자처럼 우리 대한민국은 ‘새로운 국민 나라’가 되었다.

 

 

 

이미 역사가 되어버린 윤석열의 ‘12.3 계엄령 선포’, 그 반추를 곰곰 되새김질해 본다. 첫째는 자칭, 타칭, 이 나라 권력 상층부의 신분 상승에 대한 들끓는 욕망덩어리가 이 사태를 만들었다는 사실이다. 부당한 명령을 따르지 않는 아랫사람들이 아니었으면 이 나라의 헌정질서는 파탄 났고 국민들은 계엄령의 나락으로 떨어졌다. 

 

 

 

지금으로부터 3년 전인 2022년 5월 10일, 국회 광장에서는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이 성대하게 펼쳐졌다. 그는 이런 선서를 하였다.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 및 민족문화의 창달에 노력하여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저 선서를 들은 20일 뒤, 나는 한 신문 칼럼 서두를 이렇게 썼다. “2022년 5월 대한민국 이 땅, 대통령이 바뀌고 내로남불 자식교육 장관 임명에 지방선거 정치꾼들 출마 따위로 눈은 찌푸려지고 귀는 소란스럽다. 인간 품격은커녕 인간 실격인 이들이 사람을 다스리겠다고 한다.”라고. 실속 없이 겉만 화려한, 잘못 배워 썩은 무리인, ‘부화불학(浮華不學)’한 인간 실격인 자들이 자칭 이 땅의 지도자라고 나선 것이다. 윤석열과 그 주위에 몰려든 깜냥도 안 되는 이 한낱 욕망덩어리들이 한 자리씩을 꿰차 국권을 농락한 것이 바로 그때부터였다. ‘그때’ 이미 오늘의 윤석열을 예약해 두었다. 

 

 

 

이제 저들의 들끓는 권력에 대한 욕망은 ‘내란죄 우두머리(수괴)’와 ‘그 부역자들’로 법의 준엄한 심판대에 세워졌다. 흔히들 잘난 자들이, 나이 든 자들이 세상을 다스리는 것을 보편적인 상식으로 여긴다. 하지만 늙어 추한 사람을 더 많이 보고, 지식인이라는 사람에게서 사이비를, 가진 자들에게서 역겨운 탐욕을, 지위 높은 자들에게서 고약한 교만을 더 많이 본다. 

 

 

 

생각해 보니 저들이 탐낸 ‘대통령’이고, ‘국무위원’이고, ‘국회의원’이고, ‘장군’이고가 모두 부명(浮名,썩어빠진 명칭)이요, 허명(虛名.허황된 명칭)이었다. ‘인파출명 저파비(人怕出名 猪怕肥)’라는 중국 속담이 떠오르는 이유다. “사람은 이름나는 것을 두려워해야 하고, 돼지는 살찌는 것을 두려워해야 한다”는 말이다. (‘肥’대신 ‘壯(장)’을 쓰는 경우도 있다) 이 말은 청나라 때 조설근(曹雪芹)이 지은 고소설 <홍루몽(紅樓夢)> 83회에서 왕희봉(王熙鳳)과 주서(周瑞)의 아내 대화에도 보인다. 

 

 

 

왕희봉은 매우 영리하고 교활하며, 때로는 잔인한 면모를 보이는 여인이다. 그녀는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가문의 권력을 유지하려는 강한 욕망을 지녔다. 왕희봉은 이러한 성격으로 <홍루몽>의 주요 갈등과 사건들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저 말은 이 왕희봉이 자신이 시집올 때 데려온 몸종인 주서의 아내가 좀 거들먹거리자, “조심해, 잘못하면 너 죽어!”라 충고하는 말이다. 

 

 

 

깜냥도 안 되는 몸에 ‘대통령’이고, ‘국회의원’이고, ‘국무위원’이고, ‘장군’이란 명예를 지워야 ‘허명’과 ‘부명’일뿐이다. 자고이래부터 자리를 감당 못하면 내려놓아야 한다. 돼지가 살찌면 갈 곳이 하나 밖에 더 있는가? 바로 죽임을 당하는 ‘도축장’이기에 하는 경고이다. ‘인파출명 저파비!’ 비록 일촌설(一寸舌,한 마디 말)이지만 10.57㎡(3.2평)의 독방에서 오래오래 곱씹어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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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1) “돼지는 살찌는 것을 두려워해야 한다.” - 인천신문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이 체포되었다! 계엄령 사태 43일 만이요, 현직 대통령 중, 첫 체포이다. 공수처 조사에서 제가 옳다 묵비권을 행사한 그는 서울구치소 내 10.57㎡(3.2평)의 독방에 수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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