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권점획례(日傍圈點畫例)> 기록표

2023. 7. 31. 17:41카테고리 없음

<일방권점획례(日傍圈點畫例)>

 

창계 선생의 ‘일방권점획례(日傍圈點畫例)’가 있다. 이 예는 ‘매일 자신의 말과 행동을 기록하여 반성하는 표’이다.

 

1) 그날 계획했던 일이 마음에 흡족하면 동그라미를 친다.

2) 속인 게(계획을 했지만 실행을 못한 미진한 마음) 있으면 선을 긋는다.

3) 처음에는 흡족하였으나 끝에서는 속였다면 동그라미를 치고 선을 긋는다.

4) 처음에는 속였으나 끝에서는 흡족하였다면 선을 긋고 동그라미를 친다.

5) 속인 것과 흡족한 것이 뒤섞여 있다면 점을 찍는다.

 

창계(滄溪) 임영(林泳,1649~1696)은 자가 덕함(德涵)이고 본관은 나주이다. 그의 사상과 이론은 성리학사상 독특한 위치를 차지한다. 27권 14책의 논저를 남겼는데, 책은 한 구도자로서 경전을 연색(硏索,연구하고 사색)하고 심신 수양에 관해서 진지한 본의탐구(本義探究,본래의 뜻을 탐구)와 엄숙한 자기성찰로 일관한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