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소설이 만났을 때(동아일보 기사)

2014. 3. 19. 12:01그림과 소설이 만났을 때

그림과 소설이 만났을 때
간호윤 지음/303쪽·2만1000원·새문사

보통 민화로 분류되는 고소설도를 속화로 새롭게 조명했다. 고전문학을 전공한 저자는 민화가 조선시대 서민층이 직접 그린 그림이라면 속화는 문자 속을 지닌 사대부나 전문화원이 대중친화적으로 그린 그림으로 차별화한다. 책은 이를 토대로 문자예술인 고소설과 조형예술인 미술이 만난 고소설도를 18세기 대중문화의 유행과 맞물린 문화접변현상으로 풀어낸다. 삼국지 수호전 서유기 구운몽 심청전 춘향전 같은 고소설을 해학적이고 풍자적으로 풀어낸 고소설도 도상분석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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