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8일 Facebook 이야기

2013. 5. 8. 23:59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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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일대 최고 강의랍니다. 죽음이란 무엇인가?가 주제입니다.
    강의의 핵심입니다.
    "인생은 되돌릴 수 없고 다시 살 수 없기에 매 순간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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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호윤 교수님께서 인용하신 부분은 100%공감합니다만
    저 사람이 얘기한 사후세계는 없다는 말엔 동의할 수 없어요^^
    전생, 사후가 없다면 사람이 태어날 때 제각각 다른 환경과 다른 복운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을 설명할 길이 없지요.
    지금 순간순간에도 과거 현재 미래 삼세가 같이 존재하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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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호윤 각자 받아들이기 나름이지요. 저 역시 사람이기에 사후세계를 단언할 수 없답니다. 다만 지금, 이 시간을 최선을 다해 살아보자는 것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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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쓰는 이로서 꽤 오래 전부터 ‘사재기’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사재기뿐만 아니라 출판에도 학력, 권력, 지연 등의 메커니즘이 깊이 박혀 있습니다. 아래는 2009년 2월 2일 제 블로그에 올린 글입니다.

    <일류 출판사, 아니 삼류 출판사, 아- 아니 일류출판사>
    제 책장엔 2003년도에 출간되어 절판된 『선현유음』이란 책이 있습니다. 『선현유음』은 17세기에 필사된 한문소설집으로, 8편의 전기소설이 필사되어 있어 우리 고소설사에서 매우 중요한 문헌입니다. 더욱이 작고하신 선생님께서 저에게 주신 책이라 더욱 소중하지요.
    그래 ‘이번 기회엔 많은 사람들에게 접하게 하였으면-’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제법 출판계에선 이름깨나 드날리는 한 출판사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전, 간호윤입니다.”
    “그런데요.”
    “아, 예. 저, 귀 출판사에서 책을 좀 냈으면 해서 전화드렸습니다만. 제 이름은 간호윤입니다. 실례지만 선생님 성함은…”
    “…예, ○○○입니다.”
    “아. 예, ○○○ 선생님, 제 원고는 이미 책으로 출간된 것이기에…”

    전화기에서 무 자르는 듯한 소리가 들어왔다.
    “원고를 보내시지요.”
    “아니, 이미 출간된 책이라서 말씀을 드리고…”
    “-----”
    전화기에서는 아무 대꾸도 없었다. 할 수 없이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었다.
    “바쁘신가 보군요.”
    “예! 바쁩니다.”
    “전화를 끊을까요.”
    “그러시죠.”
    “아, 예, 죄송합니--- ”

    “찰칵”
    채 말이 끝나기도 전에 전화를 끊었다.
    저러한 사람이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그것도 ‘인문서적을 출판한다는 출판사의 편집책임자’라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2009년 2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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