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암 박지원 소설 산책

2012. 11. 13. 20:30간호윤의 책들/개를 키우지 마라(2005년)

 

조선시대 최고의 문호 연암의 소설들을 살펴보는 책. 현실과 타협하기 보다는 풍파에 몸을 맡기고 통렬한 비판과 자기 반성을 통해 현실을 극복한 연암에 대한 글이다. '개를 키우지 마라'는 정을 떼기 어려우니 아예 기르지 말라는 소리이다. 이 책은 연암의 다양한 언어들 중에서 '개를 키우지 마라'로 시작하여 그의 소설을 따라가고 있다.

1부에서는 연암의 아들인 박종채의 <과정록>을 통해 연암의 삶을 들여다보았다. 2부와 3부에서는 연암의 초기, 중기, 후기에 지어진 소설 12편을 살펴본다. 4부에서는 연암의 사유의 지향을 따라가며 문학론 겸 소설론을 살펴보았다. 5부에서는 연암의 평생도, 연암관계 인물들, 책을 읽기 위해 필요한 고소설 비평 용어들을 다루고 있다.

 

 

 

 


개를 키우지 마라

저자
간호윤 지음
출판사
경인문화사 | 2005-09-05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조선시대 최고의 문호 연암의 소설들을 살펴보는 책. 현실과 타협...
가격비교

목차

1부

개를 기르지 마라
나는 껄걸 선생이라오
나는 기억력이 아주 나쁘다
책을 펴놓고 공부할 방이 없었다
첫 벼슬은 건축공사감역이셨다
새벽달은 누이의 눈썹과 같구나
연암이 소설을 지은 이유는 무엇일까
세상 돌아가는 꼴이 미워 소설 9편을 지으셨다
연암소설은 참여소설이다
고소설과 고소설비평이란 무엇인가

2부
<마장전>
인간들의 아첨하는 태도를 논란하니 마치 참사나이를 보는 것 같다
<예덕선생전>
엄 행수가 똥을 쳐서 밥을 먹으니 그의 발은 더럽다지만 입은 깨끗한 것이다
<민옹전>
종로거리를 메운 것은 모조리 황충蝗蟲이야
<양반전>
명절명절을 닦지 않고 부질없이 가문으로 상품으로 삼아 남에게 팔았으니 장사치와 무엇이 다르리요
<김신선전>
홍기弘基는 대은大隱인지라, 유희 속에 몸을 숨겼다
<광문자전>
얼굴이 추하기 때문에 스스로 보아도 용납될 수 었다
<우상전>
잃어버린 예를 비천한 우상에게 구한다
<역학대도전>
학문을 팔아먹는 큰 도둑놈 이야기다
<봉산학자전>
참으로 잘 배웠다

3부
<호질>
슬하의 다섯 아들이 저마다 성姓이 다르다
<허생>
문장이 몹시 비분강개하다
<열녀함양박씨전 병서>
남녀의 정욕은 똑같다
<연암소설 12편 도표>

4부
연암의 문학론과 사유의 지향

5부
연암 박지원의 평생도
연암 관계 인물들
참고문헌
이 책을 읽기 위해 필요한 고소설비평 용어들
찾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