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손학규 좋은 사람이야.”

2011. 1. 5. 14:56카테고리 없음

아빠! 손학규 좋은 사람이야.”

 

대학 다니는 딸아이 질문치고는 참 순진무구하지만 몹시 씁쓸하다. 딸아이의 저 질문이 작금의 민주공화국(民主共和國) 대한민국(大韓民國)’ 국민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어서다.

 

어제 부천 송내역에서 손학규 대한민국 민주당 대표가 대 국민 연설(?)을 한듯하다. 우리네 살림살이인 2011년도 예산을 한나라당에서 단독 날치기한 것에 대한 대한민국 민주공화국 야당 (대표)의 고육지책이다. 그런데 듣는 이가 없더란다.

그런데 반응 없기는 언론도 매한가지다. 송구영신을 넘나들며 연예인들의 잡설을 여과 없이 내보낼지언정, ‘야당의 고육지책은 어디에도 없다. 대한민국의 언론, 즉 백성이 모든 것의 주인인 민주공화국 대한민국 언론의 정의가 세상의 사건이나 현상에 관한 뉴스와 정보를 취재하여 기사로 작성하고, 때로는 의견을 첨가하여 대중에게 제공하는 것임을 모르는 바 아닐터다.

 

나는 대한민국(大韓民國)’ ‘민주공화국(民主共和國)’의 국민이다. 그런데도 한나라당에서 처리했다는 ‘2011년도 예산이 무엇인지도 모른다. 그래 내 딸아이의 저 질문에 답을 줄 수가 없다.

 

아마도 내 딸아이와 나는 우민공화국(愚民共和國)의 우민(愚民)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