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과 나쁜 말

2010. 4. 23. 22:15글쓰기/글쓰기는 연애이다

 

 

 

좋은 말과 나쁜 말

 

TV에서 ‘좋은 말의 긍정적인 효과’를 다루더군요. ‘그럴까?’하는 생각에, 실험해 보기로 했습니다. 아침저녁 출퇴근할 때면 좋은 말과 나쁜 말을 속삭였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새밥을 같은 재질의 그릇에 담았던 것인데, 불과 3-4일부터 두 그릇에 담긴 밥은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15일 만에 저러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 그릇에는 이런 말을 들려주었습니다.

, 안 돼.”

왜 그렇게 사니.”

사는 것 참 힘들다.”

오늘도 이렇게 지나갔구나.”

한 그릇에는 이런 말을 들려주었습니다.

, 잘 풀릴 거야.”

참 잘 살고 있어.”

사는 것이 참 즐겁다.”

오늘도 의미 있는 하루였어.”

이번에는 속으로 생각만 하는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아무런 변화가 없었습니다.

 

2010년 4월 23일

간호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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