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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헌(休軒) 간호윤(簡鎬允)의 ‘참(站)’105 “나는 고발한다!”

간호윤 2025. 5. 2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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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발한다!”​ - 콩나물신문

“아! 이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기소장’인지요! 이런 기소장으로 한 인간에게 유죄 판결이 내려진다면, 그것이야말로 불의의 극치입니다. 저는 정직한 사람이라면 이 기소장을 읽고 저 악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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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헌(休軒) 간호윤(簡鎬允)의 ‘참(站)’104

 

“나는 고발한다!”

 

 

 

“아! 이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기소장’인지요! 이런 기소장으로 한 인간에게 유죄 판결이 내려진다면, 그것이야말로 불의의 극치입니다. 저는 정직한 사람이라면 이 기소장을 읽고 저 악마의 섬(Devil's island: 프랑스령 Guiana 앞바다의 섬, 원래 유배를 가는 섬이라 한다)에서 말도 안 되는 속죄를 강요당하고 있는 한 인간을 생각하면서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끼고 반항의 외침을 내지르지 않을 수 없으리라 장담합니다.”

 

 

 

격정적인 위 글은 프랑스의 문인이자 지식인 에밀 졸라(Émile Zola, 1840~1902)가 드레퓌스 사건에 분노를 느껴 쓴 <나는 고발한다!(자큐즈:J'accuse!)>의 한 부분이다. 드레퓌스 사건은 19세기 후반 프랑스에서 발생한 군국주의와 반유대주의가 얽힌 대표적인 법에 의한 인권 유린 사건이다. 에밀 졸라의 이 <나는 고발한다!>는 지금도 ‘지식인의 양심’으로 세계사에 선명히 각인되어 있다. 

 

 

 

1894년, 프랑스 육군 포병대위 알프레드 드레퓌스가 독일에 군사 기밀을 유출했다는 혐의로 체포되었다. 하지만 그의 유죄를 입증할 명확한 증거는 없었고 단지 유대인이라는 이유였다. 이후 그의 가족과 일부 지식인들이 무죄를 주장하며 재심을 요구했으나 법정은 꿈쩍도 않았다. 이를 안 에밀 졸라는 1898년 1월 13일 <로로르(L'Aurore)> 신문 1면에 〈나는 고발한다!〉라는 글을 발표하며 군부의 폭압과 부도덕성을 폭로했다. 

 

 

 

에밀 졸라가 분노를 느낀 ‘기소장’은 이랬다. “드레퓌스는 여러 개 언어를 구사합니다. [유죄]. 그의 방에서는 위험한 서류가 한 장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유죄]. 그는 가끔 조상의 나라를 방문합니다. [유죄]. 그는 근면하며 모든 것을 알고자 할 정도로 지식욕이 강합니다. [유죄]. 그는 마음의 동요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유죄]. 그는 마음의 동요를 일으킵니다.[유죄].”였기 때문이다. 검사의 기소항목은 14가지였고 문제는 딱 한 가지 명세서의 필적이었다. 필적 전문가의 의견은 일치하지 않았고 법정의 뜻과 다른 의견을 제출한 고베르라는 감정가는 모진 고난을 겪었다. 

 

 

 

 

 

 

 

하지만 23명의 장교가 드레퓌스가 유죄라 증언을 하였다. 그들은 모두 국방부 소속이었다. 무죄가 선고될 것이라 소문이 돌았지만, 같은 국방부 소속 군법회의 재판관들은 드레퓌스를 간첩이라 확정하고 종신형을 선고하여 악마의 섬에 유배하였다. 유죄 선고는 ‘한 장의 기밀 서류’인데 그것은 일반에 공개할 수 없다 하였다. 완연한 ‘그들만의 가족 재판’이었다. 

 

 

 

<나는 고발한다>로 이 사건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후 프랑스 사회는 두 개의 진영으로 분열되며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드레퓌스 무죄 진영에는 공화주의자와 자유주의자가, 드레퓌스 유죄 진영에는 주로 교회와 군부, 보수 권력을 누리는 왕당파로 나뉘었다. 졸라는 반 드레퓌스 자들에 의해 살해 협박과 비난을 받았으며 명예훼손으로 소송당하여 런던으로 망명을 갔다.

 

 

 

그러나 역사는 진실을 향해 멈추지 않고 움직였다. 1906년 재심을 통해 드레퓌스의 무죄가 입증되었다. 사건 이후 프랑스 군부는 개혁되었다. 정치와 종교 분리 정책도 강화되었다. 그렇게 드레퓌스 사건은 정의와 진실을 위한 투쟁의 상징으로 남아 있으며, 이후 프랑스 사회에서 인권과 법치주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계기가 되었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하라, 현직 부장판사 공개 요구, 법원 내부 전체 게시판에 법관들 비판 잇따라, 사법부는 대법원장 사조직 아냐, 이러고도 판사냐, 사법의 정치학, 법비, 법꾸라지, 법기술자, 법란, 사법쿠데타, 가족 재판, 민주주의 최후 보루인 사법부 붕괴, …” 2025년 5월 1일 대한민국 조희대 대법원의 ‘전원합의체 희대 판결’이 소환한 어휘들이다. “진실이 전진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늪지대를 지나가야 하는 것일까.” 에밀 졸라의 말이다. 비통한 심정으로 오늘, ‘대한민국 조희대와 그의 사법부를 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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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발한다!” - 인천신문

“아! 이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기소장’인지요! 이런 기소장으로 한 인간에게 유죄 판결이 내려진다면, 그것이야말로 불의의 극치입니다. 저는 정직한 사람이라면 이 기소장을 읽고 저 악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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