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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28일 Facebook 이야기

간호윤 2012. 6. 2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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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전부터 권투를 배웁니다.

    “치고 빠지고, 치고 빠지고, 치고 빠지고---” “스텝, 스텝, 스텝, 스텝 맞추세요.---”

    젊은 관장은 나에게 쉴 사이 없이 같은 말을 반복합니다.

    오늘에야 세기적 복서 무하마드 알리의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쏘라.”라는 말을 깨닫습니다.

    나비는 스텝을 타는 발이요, 벌은 상대를 치는 주먹이었습니다. 권투(拳鬪)는 주먹 권(拳) 싸울 투(鬪), 결코 주먹으로만 싸우는 운동이 아니었습니다. 발과 주먹이, 스텝과 침이 조화를 이루는 협업입니다.

    글쓰기에 생각을 미루어보니 권투와 다르지 않습니다. 주제를 향한 긴장의 문장과 한 템포를 늘린 이완의 문장이 조화를 이룬 글이야말로 좋은 글입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우리네 삶 또한 다를 바 없습니다. 삶의 긴장은 잃지 않되, 그 곳에서도 삶의 여유를 찾아야 해서입니다.

    오늘 하루,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쏘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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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호윤 선배님~운동끝나고 맥주 한잔하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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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호윤 대단하십니다. 부럽부럽.(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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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호윤 치고 빠지고 치고 빠지고,,,권투보단 주식하시는 것 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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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호윤 깨달은 바를 권투에서 글쓰기로, 글쓰기에서 인생으로...저도 사소한 것에서도 인생에 관해 생각햅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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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호윤 예전에 권투 엄청 했었는데....160 키에 몸무게 50키로 안팎...그 체중에 무척 큰 키였기에 가능성이 있었는데...결국 코뼈만 주저앉고 포기했쥐...^^;; 그러나 지금은 몸무게 줄이고 싶어 권투체육관 노크하고 싶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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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호윤 좋아요 누른 김광태도 무에타인가 뭔가 한다고 하든데...간교수 그리고 광태야...우리 싸우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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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호윤 옛날 (70년대) 권투도장가면 최소3개월 이상 줄넘기만 시키고 청소 안함 그나마 줄넘기시간이 무한정이였던 시절이있었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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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호윤 대단하시네요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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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호윤 내가 권투한다니까 많은 분 들이 좋아하십니다.^^ 다음엔.무엇으로 많은.분들을. 즐겁게. 할까 생각해.봅니다. ㅋㅋㅋ. 아마추어 시합에.한.번 나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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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호윤 저 위에 권투를 하며 여유를 찾고 싶다고 하였는데 확실히.그러한.것은. 있는.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