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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17일 Facebook 이야기
간호윤
2011. 12. 17.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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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블로그]고전에서 미래를 읽다(7회) :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강의를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래는 언젠가 써 놓은 글인데 심심풀이 삼아 읽어 보세요. ‘망진자(亡秦者)는 호야(胡也)’ 내 공부가 짧아서인지 모르지만, 배울 만큼 배운 박사니, 교수니 하는 분들, 물질에..blo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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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파람[雄風]이 잘 불어야 암파람[雌風]도 시원한 법이다.’
‘수파람[雄風]이 잘 불어야 암파람[雌風]도 시원한 법이다.’
사정 당국의 고위 관계자는 "12월 초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의 비서인 공아무개(27·구속)씨 검거 직후부터 경찰 최고 수뇌부와 청와대가 교감을 한 뒤 경찰 발표 문안을 확정했다"며 "그 과정에서 청와대 행정관이 범행이 비롯된 술자리에 참석했다는 사실, 그리고 디도스 공격을 둘러싼 돈거래 내역 두 가지를 공개하지 않기로 미리 협의했다"고 말했다.
891호(한겨레 21) 내용 중 일부이다. 참으로 천인공노할 일이다. 드잡이질에, 날치기, 고소영․강부자 내각, 보은병 폭탄, 자연산, 부동산 투기, ----- 등으로도 모자라 급기야 민주주의의 근간인 투표까지 흔든다.
‘수파람[雄風]이 잘 불어야 암파람[雌風]도 시원한 법이다.’ ‘수파람’은 임금을 ‘암파람’은 백성의 은유이다. 『논어』에 ‘풀 위에 바람이 불면 풀은 반드시 수그러진다.[草上之風必偃]’라는 말이 있다. “군자의 덕은 바람이요, 소인의 덕은 풀이다.” 비유컨대 백성은 윗사람의 지도에 따른다는 뜻이다.
수파람이 저러하니 암파람이 제대로 불 리 없다. 육두문자로도 시원치 않은 저들이 우리의 지도자라는 사실에 새삼 서러운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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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파람과 암파람: 초(楚) 나라 송옥(宋玉)이 지은 〈풍부(風賦)〉에 바람을 대왕풍[雄風]과 서인풍(庶人風 자풍(雌風))으로 나누어 호화로운 왕이 사는 곳에 부는 바람은 웅풍(雄風)이요, 곤궁한 백성들의 집에 부는 바람은 자풍(雌風)이라 하여 풍자한데서 유래한다.
2011.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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