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윤 2008. 8. 16. 09:26
 

 

 

갈림길


두 길이 있습니다.


이 길을 가면 저 길을 못 걷고,

저 길을 가면 이 길을 못 걷습니다.


이 길을 가면 저 길을 걷고 싶고,

저 길을 가면 이 길을 걷고 싶습니다.


내 앞에 두 길이 나 있습니다.

갈림길입니다.

둘 중 한 길만 갈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가방이나 둘러메고 산길이나 걸어볼까 합니다.

2008. 8. 16.

간호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