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윤 2008. 8. 1. 13:12
 

장미와 삶

 

아파트 앞 화단에 장미송이가 붉습니다.

가만 들여다보니 장미꽃이 달린놈, 시든놈, 떨어진놈 등 갖가지입니다.

돌아서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장미꽃이 피지 않았던, 피었던, 시들었던 장미는 장미다'

 

사람 또한 그러하겠지요.

잘 살고 못 살고, 갖가지의 생활모습이지만, 그 사람의 삶이 귀중한 것은 너나 나나 같을 겁니다.

2008.8.1